뮤지컬 웃는 남자 박효신 편 멜론 예매 후기

이번 여행계 여름 휴가는 <포시즌스 호텔 호캉스 + 뮤지컬 웃는 남자 보기> 이다.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 번 포스팅에서 예약한 후기를 남겼고, 오늘은 뮤지컬 예매하고 난 후기이다. 지방민이기에 서울 올라가면 문화생활을 하게 되는데, 지난번에는 연극을 보았고, 이번 휴가는 뮤지컬을 보기로 했다. 우리가 묵을 포시즌스호텔에서 가까운 곳이 세종문화회관이라 그때 열리는 뮤지컬을 보기로 했는데, 그게 바로 웃는 남자다. 우리는 사실 뭘 보아도 상관 없다 ㅎ 누가 나와도 상관 없다ㅎㅎ 그냥 '뮤지컬'을 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 멜론티켓에서 예매하기

하아. 하필이면 우리가 가는 날 박효신이 나온다. 정말 누구여도 상관 없는데, 어쩜 딱 박효신이 나오는 날이지? 좋기는 한데, 그럼 문제가 좌석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워낙 인기 있는데다 오랜만에 하는 뮤지컬이라 더욱 구하기 힘들다는 소문이 ㅠㅠ 우리는 네 자리를 구해야 하는데, 과연 구할 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됐다.

웃는 남자를 예매하는 곳은, 예스24 / 인터파크 / 멜론 이었는데 각자 한 곳 씩 맡아 예매를 하기로 했다.

티켓 오픈이 2시였는데, 남은 시간이 표시되면서 시간이 되면 열리는 것 같았다. 처음해보는 거라 너무나 떨렸다.

2시 정각이 되자 날짜를 고르는 화면이 뜨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눈보다 빠르게 손이 새로고침을 하고 있었다. 아니, 새로고침을 하는데 새로고침이 늦게 돼서 화면이 늦게 바뀐 거라고 해야할까? ㅠㅠ 아무튼 새로고침을 하는 바람에 ㅠㅠ

ㅠㅠㅠㅠ 이렇게 되고 말았다. 새로고침만 안 했어도 훨씬 앞이었을 것 같은데... 다른 사이트에서 하기로 했던 친구들은 예매가 끝났는데, 나는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창이 열리고 들어갔더니 앞자리는 다 나가버리고 없었다. R석이 있어서 클릭 했는데, 이미 다른 사람이 선택한 자리 ㅠㅠ 몇 번을 그렇게 창 뜨고 겨우 잡은 게 바로 저 자리다. 다른 친구들이 3층을 잡아서 그건 취소하고 내가 잡은 자리로 하기로 했다.

이런 공연 예매 진짜 오랜만이었는데 어쨌거나 자리 잡아서 넘나 뿌듯했다. 헤헤. 나중에 들어가서 다른 날짜를 보았는데, 박효신 공연일만 매진이고 다른 날짜는 좋은 자리도 많이 남아있었다. 에이 아쉬워라. 나 같은 뮤지컬알못은 누가 나오든지 상관 없이 좋은 자리에서 보기만 하면 되는데. 그래도 즐기다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