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 방문하는 손님에게 꼭 추천하는 음식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담양식 돼지숯불갈비이고, 다른 하나는 전라도식 오리탕입니다. 전라도식 오리탕으로는 담양에서 유진정이 가장 유명한데 현지인인 저는 고부정에 자주 갑니다. 지인에게 고부정을 추천해서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담양 맛집 고부정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담양 고부정 기본 정보
-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지침6길 53
- 영업시간 : 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 월요일 휴무
- 쉬는 시간 : 오후 2시 30분 ~ 오후 5시
- 마지막 주문 : 오후 7시 30분 - 전화번호 : 061-383-8505
- 대표 메뉴
- 청둥오리 전골 한마리 : 67,000원(3~4인)
- 청둥오리 전골 반마리 : 43,000원(2인) - 주차 : 앞 마당에 할 수 있음. 10대 정도 가능.
사람들이 오리탕 먹으러 많이 가는 유진정은 금성면에 있어서 담양읍에서 더 들어가야 합니다. 고부정은 담양 읍내에 있기 때문에 좀더 가깝습니다. 주차할 곳이 넓지는 않아서 사람들이 붐비는 때에는 주차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고부정 모습 및 메뉴
실내에는 방이 크게 2개 있고, 한쪽은 의자 식탁, 한쪽은 좌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만약 5명이 간다면 2명, 3명 나눠 앉고, 한 마리 반을 따로 담아 먹는 것이 낫습니다.
예전에는 3명이서 반마리 주문이 가능했는데,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3명은 무조건 한 마리 주문을 해야 합니다. 가격이 꽤 되지요? 6만7천원이라는 가격에는 무쇠솥밥, 숭늉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고부정 청둥오리 전골 (전라도식 오리탕)
한 마리를 시킬 경우 기본으로 이렇게 나옵니다. 미나리와 부추가 있는 저 채소 바구니는 한 마리 시켰을 경우 2바구니가 기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 바구니만 먹었어요. 그래도 배 부르거든요. 좋아하면 기본 2바구니 다 드셔도 됩니다.
전라도식 오리탕은 다른 지역에서는 먹기가 힘듭니다. 광주에서는 영미오리탕이 유명한데, 그래도 저는 고부정이 제 취향입니다. 저렇게 전골 냄비에 오리와 버섯류를 끓이고, 미나리를 데쳐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기본찬은 그때그때 바뀌는 것 같고, 저기 있는 김은 이따가 밥이 나올 때 싸먹으면 맛있습니다.
초장과 들깨가루인데요, 이렇게 섞어서 채소와 오리를 찍어먹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이렇게 보글보글 끓여서 초장에 찍어먹습니다. 국물도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한참 먹고 있으면 솥밥이 나옵니다. 흰 쌀밥을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저렇게 국물에 비벼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쑥도 넣어주는데 쑥향이 정말 좋아요.
마지막에 숭늉으로 입가심하고 끝입니다.
일반적인 양을 가진 3인이 먹기에 한 마리는 사실 좀 많이 배가 부릅니다. 4인이 먹을 경우가 더 적당합니다. 반마리 주문이 안 되는 것이 아쉽네요. 그래도 무척 맛이 있기 때문에 자주 가는 식당입니다.
마무리
- 담양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전라도식 오리탕!
- 지인에게 추천하고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맛집
- 2인 반마리, 3인 1마리 먹기는 좀 양이 많아서 4인 1마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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