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보다 바다를 좋아하는 우리! 여름 휴가지로 거제를 골랐습니다. 지난해 방문했을 때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보고 반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올해 또 다녀왔습니다. 섬인 만큼 해수욕장이 정말 많은데 그 중에서 와현 해수욕장, 구조라 해수욕장, 망치몽돌 해수욕장 3곳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와현 해수욕장
모래 백사장이 넓고 예쁜 와현 해수욕장 입니다. 모래가 곱고 바닷물이 맑아요. 물도 깊지 않고 따뜻해서 가족끼리 해수욕하기 적당한 곳 입니다.
보트를 타는 사람도 많고,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 외도 관광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살을 가르며 보트타는 모습이 정말 시원해보였어요.
발열체크는 필수예요. 발열체크를 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손목에 띠를 둘러줍니다. 손목띠를 두르고 모래사장을 걸어봅니다. 많이 길지 않아서 가볍게 걷기에도 좋아요.
한쪽에는 튜브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 튜브 : 5천원
- 구명조끼 : 5천원
- 테이블 파라솔 : 2만원
- 튜브에 바람만 넣는 것 : 1천원
미리 집에서 가져갈 수도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 값으로 빌릴 수 있어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샤워장 이용 요금은 어른 2천원, 어린이 1천원입니다. 샤워장을 가지 않더라도 화장실 옆에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근처 펜션에 묵으며 해수욕을 즐긴다면, 발만 씻고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와현 모래숲 해수욕장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 해수욕장
와현 해수욕장을 나와 근처에 있는 구조라 해수욕장에 갔습니다. 두 곳은 가까워요. 구조라 해수욕장은 와현 보다 더 넓었습니다. 역시 모래사장 해수욕장이고, 보트나 패들보드 같은 것이 있는 것도 비슷했어요.
두 곳다 이런 미역류가 많이 있어서 몸에 많이 묻었습니다. 이런 것도 먹을 수 있나요?
와현이랑 구조라 두 곳을 모두 간 이유는, 다음날 어디서 해수욕을 할 지 보러 간 거였어요. 두 곳 다 살펴본 뒤, 우리는 구조라에서 해수욕을 하기로 했습니다. 평소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구조라에 사람이 더 적어서 여유로워 보였거든요. 구조라 해수욕장이 더 넓어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구조라 해수욕장도 대여점이 있었어요.
- 평상 : 3만원
- 테이블파라솔 : 2만원
- 파라솔 : 1만원
- 튜브, 조끼 : 5천원
와현이랑 달랐던 점은, 평상이 있었다는 거랑 파라솔만 대여가 된다는 거였어요. 우리는 파라솔만 대여해서 놀기로 했습니다.
샤워장 이용료는 어른 1천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구요, 코인샤워기라고 야외에 샤워시설이 있는데 그건 500원이었어요.
구조라 해수욕장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망치몽돌 해수욕장
몽돌 해수욕장에는 갈 생각이 없었어요. 몽돌 해수욕장은 예쁘긴 한데, 물이 깊고 차가워서 제 기준으로 놀기 좋은 곳은 아니에요. 그런데 운전하다 저 예쁜 모습을 보고 들르게 되었어요! 몽돌 해수욕장 근처인지도 모르고 저기 사진 찍으러 가니 바로 뒤가 몽돌 해수욕장인 거예요.
몽돌 해수욕장은 파도에 돌멩이가 촤르르 소리를 내며 굴러가는게 참 듣기 좋아요. 가만히 앉아서 돌멩이 굴러가는 소리 듣다가 왔습니다. 해변은 좀 작은 편이었는데, 그래도 해수욕 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확실히 물이 깊더라구요. 근데 모래사장이 아니어서 물이 엄청 맑아 예뻐요.
정말 맑고 깨끗하죠? 물색이 어쩜 저리 고울까요. 감탄하면서 한참 있다 왔네요.
망치몽돌 해수욕장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마무리
이상으로 거제에서 가볼만한 해수욕장 3곳을 살펴보았습니다. 와현, 구조라 모두 물 따뜻하고 깨끗하고, 얕고 맑아서 어디를 가도 만족스럽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구조라 해수욕장을 골랐구요.
여유롭게 해수욕 즐기고 싶은 분들께, 국내 여름 휴가지 거제 해수욕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