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어플에서 주문 설명이 재미있다며 화제가 된 푸딩집이 있었다.
일본 푸딩장인에게 레시피를 문익점마냥 훔쳐왔다는 설명. 정말 빵 터지지 않는가? 재밌다고 엄청 화제가 되었는데, 세상에, 이 곳이 우리집 근처에 있는 것이다! 배달의 민족에서 시킬 수 있다니! 주디마리세권이라니! 단 것이라면 환장을 하는 사람이라 당장 주문을 넣어보았다.
주디마리 푸딩
광주 북구 우치로 86 지하1층
날마다 아침 11시~ 밤 10시
전남대 후문에 위치하고 있다.
주문을 넣어보자
직접 방문해서 먹을 수 있지만, 배달도 가능하기에 배달을 시켜보았다.
최소 주문금액이 14000원 이상이고, 배달팁이 4천원이나 했지만 ㅠ 꼭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그냥 주문 했다. 사실 나가기도 귀찮았음.
디저트 카페 답게 달달한 푸딩, 쿠키 같은 디저트류와 커피,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제일 인기가 많은 것은 커스터드 푸딩인듯. 후기를 보니 초코푸딩도 아주 맛있다고 해서 나도 그 두가지를 위주로 시켰다.
푸딩과 쿠키로만 18,800원이 나왔다. 배달팁까지 하니 2만원이 훌쩍 넘었다ㅠㅠ 주문을 넣고 기다리는데 쿠키가 다 떨어졌다며 전화가 왔다. 다른 쿠키로 바꿔 받기로 했다.
맛있는 디저트 먹어보자!
비닐봉지에 포장되어 왔다. 일회용 숫가락은 안 받겠다고 표시했는데, 푸딩 떠먹을 작은 숫가락이 같이 온 것이 아쉬웠다. 어쩌다보니 쿠키가 다 초코 쿠키네. 하나는 다른걸로 바꿔달랠 걸.
아예 포장에 문익점 푸딩이라고 붙여두었다. 귀엽다. 이대로 먹어도 되는데, 접시 위에 올려 먹는게 더 맛있어 보이지! 설명도 뒤집어 먹으라고 나와있고.
냉장고에서 2~3일정도 보관 가능하다고 한다. 4개나 되는 푸딩을 한 번에 다 먹을 수 없어서 커스터드 푸딩 1개, 초코푸딩 1개만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푸딩은 생각보다 좀 작긴 했다. 디저트로 먹을 양은 적당한 것 같은데, 난 조금 더 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쉬웠음.
탱글탱글한 감이 느껴지는가? 진짜 탱글하다. 오랜만에 이런 탱글 푸딩을 본 것 같다.
달달한 카라멜 맛이 아주 좋았다. 부드러워서 금방금방 넘어갔다. 커피랑 먹으면 아주 잘 어울릴 것 같다. 달달한 맛이 넘 맛있어서 푸딩 하나 뚝딱 하고 아래 남은 국물(?)까지 싹싹 먹었다.
1개는 아쉬워서 바로 초코푸딩까지 텄다.
초코푸딩은 빠삐코 맛이었다. 맛있긴 했는데, 나는 커스터드 문익점 푸딩이 더 내 취향이었다. 다음에 시킨다면 커스터드 푸딩만 시킬려고 한다.
주디마리 사장님이 운영하는 트위터. 소갯말도 라임이 쫙쫙 붙는다. 어쩜 이렇게 사람이 재치가 있을까?
마무리
- 사장님 입담만큼 푸딩도 맛있어요!
- 이렇게 핫한 곳이 집 근처에 있다니 햄보캅니다.
- 저는 커스터드 푸딩이 더 맞았으나 후기보면 초코푸딩이 더 맛있다는 말도 많으니 둘 다 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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